오산시, 오산천 하류부 준설공사 완료…수해 위험 제거
입력: 2024.02.21 14:43 / 수정: 2024.02.21 14:43
오산천 금곡보 주변 준설 전(왼쪽)과 후. /오산시
오산천 금곡보 주변 준설 전(왼쪽)과 후.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오산천 하류부 준설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산천 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2억 8000만원을 확보,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오산천 수계 금곡보, 남촌대교, 탑동대교 인근 총 4981㎥를 준설했다.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지역별 현안간담회를 통해 오산천 환경·안전 관련 민원을 다수 청취·수렴해 오산천 환경개선 사업에 집중해왔다.

오산천 관련 민원 중 하류부인 남촌대교 인근 하폭(110m)이 상류 하폭(140m) 대비 80% 정도 수준으로 협소해 폭우 시 범람의 위험성이 제기돼왔다.

또한 오산천 상류에서 화성동탄2 택지지구 개발이 지속됨과 동시에 다수의 토사가 유입되면서 하천 폭이 좁아지고 수심이 낮아진 상태였다.

이에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장이 현장점검 차 오산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수단면 확보를 위한 오산천 퇴적토 준설을 위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같은해 9월 사업비(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오산천 상류부 환경개선을 위해서도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은계동 금오대교 하부 돌다리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오산천 화성시 구간에서 유입된 퇴적물이 원인임을 1차로 파악했다

이후 시는 6월에 정명근 화성시장을 만나 수질개선 공동조사단 구성을 합의한 후 동탄수질복원센터 인근 오염원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사내 수질전문가를 지원받기도 했다. 현재 오산천의 수질은 2~3등급(약간 좋음~보통 등급)으로 정상적인 수질등급을 회복한 상태다.

이 시장은 "오산천은 시민 삶의 일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시민들께서 하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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