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1회 추경예산 1조 381억 편성…시의회 제출
입력: 2024.02.21 14:46 / 수정: 2024.02.21 14:46

본예산 대비 463억 ↑...산업·안전·농업·관광 등 필요한 예산 중심 편성

남원시가 463억 원을 증액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 /남원시
남원시가 463억 원을 증액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21일 1조 381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381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9918억 원보다 463억 원(4.7%)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9743억 원으로 374억 원(4.0%)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638억 원으로 89억 원(16.3%)이 늘었다.

시는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삭감되는 등 올해도 이어지는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을 적극 편성하고자 260억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산업 분야에 본예산 대비 182억 원(44%)이 증액된 597억 원을 편성해 시의 산업 구조를 탄탄히 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융합센터 구축비 10억 원을 편성했으며,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 8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9억 원, 드론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 17억 원이 편성됐다. 달빛철도 노선 확정에 따른 남원 환승역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발전방안 연구용역 2.5억 원과 그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 용역비 1.4억 원 등도 포함됐다.

안전·재난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160억 원(17%)이 증액된 1133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다른 병행 사업 중 발생되는 이중 굴착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비를 선제적으로 적극 투자하고자 하수관로 정비사업 82억 원을 편성했고, 제방 붕괴 및 인접 부지 침수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사업 27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지역개발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123억 원(20%)이 증액된 743억 원을 편성했다. 낙후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 교육·창업·문화거점 공간 조성에 필요한 대학협력 지원사업 등 32억 원, 빈집 매입사업 22억 원, 도시재생사업(구 미도탕, 동문밖마을 특화재생) 13억 원 등이다.

관광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88억 원(13%)이 증액된 776억 원을 편성했다. 남원 도심권 관광 동선을 함파우 아트밸리와 공설 시장으로 연계·확장하기 위해 함파우 아트리프트 및 브릿지 조성 실시설계용역 25억 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제2관) 증축 설계용역비 7억 원, 경외상가 환경 개선사업 22억 원을 편성했다.

농림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57억 원(3%)이 증액된 2088억 원을 편성했다.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 3억 원, 공공형 계절 근로자 지원 1억 원, 농로 확포장과 용배수로 현대화 사업에 15억 원이다.

이 밖에도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사업 1억 원, 소상공인 환경개선사업 2억 원, 금융특례 지원 및 이차보전금 3억 원, 남원사랑상품권 1100억 원 발행에 따른 10% 할인을 지속하기 위해 3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사업 31억 원, 파크골프장 주변 시설물 정비사업 2억 원, 맨발걷기 조성 5억 원을 편성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지방교부세 등이 60억 원 감액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산업·안전·농업·관광 분야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다음 달 5일부터 개최되는 제263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3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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