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확산에 따라 21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행정 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6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어서 직제상 보건건강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유지해야 하지만 도는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단계를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아주대 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경기도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등과 함께 경기도응급의료협의체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전날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도내 전체 전공의 2321명의 67.8%에 달하는 수준이다.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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