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문에서 국내외 프로젝트 총 22편을 선정, 제작 단계에 맞춘 지원 제공
전주국제영화제가 21일 제16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을 공개했다./전주영화제 제공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가 21일 제16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을 공개했다.
'전주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산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영화제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산업 프로그램이다.
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주랩’,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워크인프로그레스’ 3개 분야의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먼저, 올해 선정된 ‘전주랩’ 프로젝트는 마민지 감독의 <가족의 증명>, 최이다 감독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박나나 감독의 <두 아이>, 김용천 감독의 <물고기 춤>, 고효주 감독의 <백야: 세월호 생존자의 기록>, 유재원 감독의 <일렁이는 목소리>, 정세음 감독의 <헤아비>, 김면우 감독의 <회생>이다.
‘전주랩: 단편’ 프로젝트 선정작은 김은성 감독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은 국내외 장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제작 투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 심사 진출작은 국내 4편, 해외 3편이 선정돼 제16회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피칭 심사를 진행한다.
피칭 심사 진출작 중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국내외 작품 각 1편을 선정해 최대 1억 원의 제작 투자를 지원하며 다음 해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올해 피칭 심사 진출작 중 국내 프로젝트는 사회 속 소외된 이들의 고민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섹 알 마문 감독의 <빨대>, 학교 사육장 속 동물을 구출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재욱 감독의 <산양들>,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한 남성의 집에 딸과 아들이 들어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고봉수 감독의 <엉겅퀴>, 일본 극우 집단의 표적이 된 사업가의 반격을 그린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이다.
해외 프로젝트는 두 무용수가 만나 공동의 춤을 창작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의
, 시력을 잃은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룬 블레이크 윌리엄스 감독의 ,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경계에 거주하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의
지난해 첫선을 보인 ‘워크인프로그레스’는 한국 장편 독립예술영화의 완성도 향상 및 국내외 배급 성과를 도모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 총 18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축구감독 이우형과 FC안양 팀의 K리그 도전기를 담은 나바루 감독의 <두 번째 그라운드>, 치매 증상을 보이는 어머니의 가계부를 보며 어머니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성승택 감독의 <어머니의 가계부>, 영화감독인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김경래 감독의 <이인>, 대마가 불법 마약인 대한민국에서 대마초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수정 감독의 <풀>,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황슬기 감독의 <홍이>이다.
끝으로 ‘러프컷 내비게이팅’에는 나바루 감독의 <두 번째 그라운드>, 박희진 감독의 <방방과 플라나리아>, 성승택 감독의 <어머니의 가계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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