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0일...대구지역 21대 국회의원 12명 지난 4년 성적은?
입력: 2024.02.20 16:50 / 수정: 2024.02.25 12:56

공약 이행률 56.87%•법안 통과율 59.6%
통과 법안 80%는 ‘대안반영폐기'…'실적 쌓기용' 지적


대구지역 제21대 국회의원 12명의 공약이행 현황표.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지역 제21대 국회의원 12명의 공약이행 현황표.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대구지역 제21대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평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년간 대구지역 11명 국회의원이 내건 공약은 277개로 주호영(수성구갑) 의원이 4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대식(동구을) 의원이 39개, 김승수(북구을) 의원이 27개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을 대상으로 요청한 ‘공약 이행 및 의정활동 관련 질의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의 공약 이행 분석 결과,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이행률이 56.87%로 나왔다. 단, 김용판(달서구병) 의원의 경우 자료 미제출로 반영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완료 123개(56.87%) △추진 중 82개(40.28%) △보류 3개(1.42%) △폐기 (0.0%) △기타 3개(1..42%)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별 공약 완료율 결과를 보면 류성걸(동구갑) 의원이 92.8%(13개)로 가장 높았고, 김승수(북구을) 의원 77.7%(21개), 추경호(달성군) 의원 70%(7개)로 집계됐다. 반면, 임병헌(중구남구) 의원이 0%(0개)로 가장 낮았다.

대구지역 제21대 국회의원 13명의 대표발의 의안 현황표.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지역 제21대 국회의원 13명의 대표발의 의안 현황표. / 대구 = 박성원 기자

2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지역 12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간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984건으로 확인된다. 이 중 홍석준 의원이 103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추경호 의원이 101건, 김승수 의원 99건, 강대식 의원 96건 순으로 법안 발의 건수가 많았다.

임병헌 의원과 이인선 의원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 9일과 6월 1일 보궐선거를 통해 각각 국회에 입성해 다른 의원들과 비교해 의정활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다만 의원들이 발의한 전체 법안 수에 비해 통과된 처리의안은 360건으로 36.5%를 기록했으며, 통과된 법안의 30.3%(299건)가 비슷한 내용의 법안끼리 병합된 '대안반영폐기' 법안이어서 실적 쌓기용 법안 발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12개 선거구 중 2개 지역에 대해 단수추천으로 공천자를 확정해, 달성군의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공천을 받았다.

현재 대구 지역 현역 국회의원 12명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해 이 중 2명은 단수추천, 5명은 경선이 확정됐고 나머지 5개 지역은 공천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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