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수사" 경고에도…수도권 종합병원 전공의 줄사직 사태
입력: 2024.02.19 17:10 / 수정: 2024.02.19 17:10

의료 차질 우려 커져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 의료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 의료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 의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 지역 최대 규모 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 전공의 225명 중 130여 명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최대한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집단 사직을 예고한 이른바 '빅5' 병원의 분원에서도 전공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파견된 전공의 285명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 중인 28명의 파견 전공의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인천에서도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하대병원 전공의 중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100명이 넘은 상태고, 가천대 길병원(71명)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60명)에서도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당초 전공의 50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정이었으나 현재 10명가량만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전국 221개 전체 종합병원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경찰 역시 실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구속 수사를 하겠다고 경고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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