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대병원 등 전공의 사직서 제출 잇따라...의료 공백 우려
입력: 2024.02.19 16:52 / 수정: 2024.02.19 16:52

충남대병원 오후 들어 사직서 줄 이어…건양대 병원, 절반 가량 제출
을지대병원 42명, 성모병원 44명, 선병원 16명 제출


대전지역 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어 의료공백 현실화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 더팩트DB
대전지역 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어 의료공백 현실화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지역 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서를 제출, 의료공백 현실화가 다가오고 있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상당수의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인턴 60명, 레지던트 157명 등 대전지역에서 가장 많은 총 217명의 전공의들이 근무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사직서를 내는 분도 있고 교육 부서에 직접 내는 분도 있어서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며 "오후부터 꾸준히 사직서를 내고 있어 내일 오후에 집계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총 122명의 전공의(인턴 27명, 레지던트 95명) 중 절반 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제출 중이어서 정확한 집계는 오후 늦게나 파악이 될 예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공의 95명 중 절반에 가까운 42명이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성모병원은 전공의 69명 중 44명이 사직서를 냈으며, 대전선병원은 전공의 21명 중 16명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냈지만 모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진료 공백은 해당 각 과 교수들이 진료 범위를 확대해 메우고 있어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아직 개원의들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ndrei7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