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이상 국내 체류·1년 이상 근무 기업 대표자 추천
비자 전환시 가점 30점…산업계 인력 부족 해소 기대
전북도가 제조업 등 산업계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지원하는 광역지자체 추천제를 시행한다.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제조업 등 산업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인 장기 정착 유도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지원하는 광역지자체 추천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전북도 외국인 비자 전환 추천 인원은 총 160명이다.
신청 대상은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1년 이상 근무한 기업의 대표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다.
도지사 추천을 받게 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위한 가점 30점을 받을 수 있다. 전환 요건 점수 300점 만점에 가점 포함 200점 이상을 취득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장기 취업이 가능한 숙련기능인력 비자는 2년 단위로 연장해 고용주와 맺은 계약 기간 동안 체류할 수 있고 가족 동반 체류도 가능하다. 산업 인력 인력난 해소와 인구 증가 효과까지 기대된다.
전환 발급 신청은 외국인 본인이 전북도 추천 결과 통보 후 법무부 하이코리아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지사 추천서가 필요한 대상자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 구비 후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센터를 통해 인터넷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도지사 추천제를 통해 숙련된 외국인의 유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고용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기업에 성실히 근무한 외국인들이 장기 정착해 인구 활력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