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바탕으로 노인 일자리·맞춤형 돌봄 서비스 연계
광주 북구가 관내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 대상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노인 일자리 등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북구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북구가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북구는 폐지 수집 노인의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65세 이상 폐지 수집 노인을 대상 생활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북구는 노인 일자리, 건강 개선 등을 위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해 폐지 수집 노인들의 삶의 질을 항상시킬 예정이다.
앞서 북구는 지난 15일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 16개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전수조사를 위한 세부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조사 방법과 내용은 북구 지역 내 폐기물처리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폐지 수집 노인 현황을 파악한 후 해당 가정에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체·정신 건강 상태 △주거환경 △소득 수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의향 △돌봄 서비스 필요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게 된다.
이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지 수집 노인별 생활실태 수준에 따라 △공익활동형 △사회 서비스형 △자원 재활용 시장형 등 3개 유형의 노인 일자리와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연계·지원된다.
또한 조사된 내용을 사회복지 전산시스템인 행복e음에 등록해 폐지 수집 노인 기초 자료로 활용하며 지자체에서 발굴한 위기가구로도 지속 관리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폐지 수집 노인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확인의 첫걸음인 만큼 폐지 수집 노인을 알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 폐지 수집 노인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조사를 내실 있게 수행하고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노인 돌봄 사업을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