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5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이동하고 있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한 이른바 '빅5 병원' 사직서 제출 기한 D-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내 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 내 전공의 75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집단이탈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대병원 측은 "정확한 인원을 파악 중이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한라병원 측도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정확한 인원을 집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주도의사회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의대 증원 반대를 촉구한 바 있는데 일부 전공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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