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보육시설 성과 ‘톡톡’…매출 2110억·고용 405명
입력: 2024.02.18 13:24 / 수정: 2024.02.18 13:2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운영하는 도내 창업보육시설 입주기업이 지난 한해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00여 명을 신규 고용하고 60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해 창업보육시설 13곳에 입주한 296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 등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그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 총 2110억 원으로 기업당 평균 7억 1300만 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국 창업기업 평균 매출액 2억 4000만 원과 비교해 약 3배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신규 고용된 405명을 포함해 총 종사자 수가 145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052명) 보다 39% 늘었다.

특허권,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607건을 등록했고 투자 유치액도 252억 8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친환경 복합 소재 전문기업인 대진첨단소재는 2019년 입주 당시 5명으로 출발했으나 투자, 기술개발 등 경과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종업원 42명을 거느린 혁신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진첨단소재가 지난해 올린 매출액만 690억 원이 넘는다.

경과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성장 단계별, 산업별 지원책을 세분화하는 등 맞춤형 시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판교창업보육센터 등 13곳에 창업보육시설을 운영하며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을 지원 중이다. 보육공간, 교육장, 미디어콘텐츠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기술개발과 상품화, 마케팅, 판로개척 등을 돕고 있다.

입주 등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스타트업인프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스타트업이 미래이자 기회임을 확인했다"며 "민선8기 공약인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과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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