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 시장을 서구갑 후보로 정해 적합도·경쟁력 여론조사 실시"
왼쪽부터 이지혜, 유지곤, 안필용, 장종태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들이 17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 4명이 공정한 경선을 중앙당에 촉구하고 나섰다.
안필용·유지곤·이지혜·장종태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회견을 열고 "대전 서구갑 선거구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당원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내리 6선을 지켜온 대전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최대 교두보로 반드시 사수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갑의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적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절차에 따라서 후보가 선출돼야 하지만 최근 당에선 1월 22일부터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인 허 전 시장을 뜬금없이 서구갑 후보로 설정해 적합도·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수 차례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구갑에 대한 전략선거구 지정을 즉각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지 않으면 이후 공관위의 모든 결정에 대해 전면 거부하고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전 시장은 유성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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