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왼쪽) 고양시장이 16일 시청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게 고양시 현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고양시 |
[더팩트ㅣ고양=유명식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건의했다고 17일 고양시가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고양시청에서 배 전략기획부총장에게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9호선 대곡 급행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고양시 유치 등을 설명하고 협조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군사보호구역 등 낡은 중첩규제로 인구 규모와 비교해 기업·대학 등 자족시설이 부족하다"며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해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수도권 동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해 정부가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구성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도 "교통, 일자리, 교육 등 시민의 실제 생활과 이익을 기준으로 수도권을 재편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 메가시티 TF 발족 △기본계획·논리 등 시정연구원 차원의 연구 진행 △정부·서울시·인접도시 등을 포함한 메가시티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이 시장의 구상에 공감하면서 "고양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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