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 청년 희망 실현 '마중물'로 자리매김
입력: 2024.02.16 15:20 / 수정: 2024.02.16 15:20

구직→지역 정착→자산 형성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생활 안정 기반 조성 지원

전북도만의 특별한 청년 정책인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가 청년 미래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도만의 특별한 청년 정책인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가 청년 미래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경제‧사회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전북도만의 특별한 청년정책이 눈길을 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 시 핵심 화두로 제시한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전북'을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인 청년 정책으로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으로 구성된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가 바로 그것이다.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는 직업 탐색기(미취업→구직)에는 청년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사회 진입기(구직→재직)에는 정착 기반이 약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며, 완전한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도모하는 안정기(재직→정착)에는 체계적인 자산 형성으로 이어져 청년들의 생활 안정 기반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종합정책이다.

민선8기 김관영 지사 공약으로 시행 중인 ‘전북청년 함성 패키지’ 지원 사업은 미취업 청년부터 재직 청년의 지역 정착과 자산 형성까지 촘촘하게 도와 청년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도내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만족도로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 및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도내 취업준비 중인 청년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활동비를 지원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정책이다.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와 연계한 포인트 방식으로 수당을 지급하고 진로탐색과 취‧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직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수당을 지급받는 중 취‧창업에 성공하면 1회에 한해 성공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재 및 도서 구입, 자격증 접수, 면접준비 비용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18~39세 도내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4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격요건 등 심사를 통해 모두 2000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청년 지역 정착 지원

전북 청년 지역 정착 지원 사업은 정착 기반이 약한 취업 초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수당을 지원한다.

농‧어‧임업, 중소기업, 문화예술 등 지역 주력 산업에 6개월 이상 종사하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8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5000명이 넘게 접수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지역 거주 기간 등을 심사하고 유사 사업 중복 참여 여부 등을 조회한 뒤 3월 말 최종 3000명을 선정해 수당을 지원한다.

수당은 자기개발, 건강관리, 문화 등 사용 가능 업종에 해당하는 도내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활동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2019년 500명 규모의 시범사업 시행 이후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힘입어 매년 사업 대상을 확대해 왔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도내 근로 청년이 월 최대 10만 원을 저축하면 지자체 지원액 10만 원을 적립, 2년 만기 시 최대 500만 원(원금 480만 원+이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매칭 저축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인 18~39세 근로 청년이며,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300명 모집에 7000명 이상이 접수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3~4월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지난해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원 대상을 3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해 선발한다.

전북도는 단순히 목돈 마련을 통한 자산 형성의 역할을 넘어 선정된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및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부동산 관련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기초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례 없는 위기로 과거와는 달라진 일상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아픈 현실을 놓치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며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전북청년 함성패키지 지원 사업과 더불어 청년 월세 지원, 전북 청년마을 조성, 생생아이디어 지원 사업,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청년의 도약과 지역 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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