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 전략 제시
전주시 김용삼 복지환경국장이 15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튼실한 복지안전망 구축,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전환’을 비전으로 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전주시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촘촘하게 돌보는 등 복지안전망을 강화한다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미래 세대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전환 전략 및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15일 복지환경국 신년 브리핑을 통해 '튼실한 복지안전망 구축,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전환'을 비전으로 한 복지·환경 분야 6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6대 추진 전략은 △신바람 복지 도시 구현을 위한 복지안전망 강화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인복지 추진 △장애인 보통 삶을 위한 생애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여성 권리·가족 역량 강화 및 행복한 아동복지 실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및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전주생태동물원 등이다.
먼저 시는 빈틈없고 튼실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및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초거대 AI를 활용한 위기가구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신뢰성 및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 관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장년층 맞춤형 일상 돌봄서비스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회적 약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1100여 명이 늘어난 1만 4197명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의 양적·질적 확대를 도모하고, 맞춤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 여가시설 활성화를 이뤄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장애인 복지 분야의 경우 모든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영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전북권역재활병원 연계 건립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재활체육·평생교육·자립생활 및 가족 지원 등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육·복지 통합형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도 착공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는 장애인의 유형별 일자리 발굴·취업 연계, 교육 및 상담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 주거결정권 강화를 위해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직업교육훈련과 인턴십 과정, 창업컨설팅 등 여성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아동복지 분야의 경우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지역에서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온종일 돌봄 제공을 위해 돌봄시설의 연장 운영 및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탄소중립이 실현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전주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전주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등 실행력 높은 지역 맞춤형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시에 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지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시설 확대 조기폐차 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착한 사업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시민 에너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일반주택 429가구와 공동주택 10동 등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전기자동차 지원사업에 333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2563대(승용 1875대, 화물 688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이용 시민의 충전 편익을 위해 충전시설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동물원의 종 보전 기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올해 1월 준공을 완료한 천연기념물 보존관에 영구장애를 입은 천연기념물 맹금류의 입식을 추진한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들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분야로서 더 튼실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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