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자전거길 현황. /평택시 |
[더팩트|평택=김원태 기자] 경기 평택시가 관내 자전거길 도로명 부여와 구간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길 사용이 편리하고 응급상황 시 출동이 용이하도록 위치 예측이 가능한 도로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평택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평택호순환자전거1길·2길, 안성천자전거1길·2길에 대해 명칭 및 구간을 변경해 평택강북자전거길, 평택강남자전거길, 평택강동자전거길 등 3개 구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주민 의견을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2일간 받는다.
시는 지난해 주소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받은 특별교부금으로 자전거길에 건물이 없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한 기초번호판 164개의 설치를 추진한다.
또한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협조 체제 구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
도로명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공고는 평택시 누리집과 평택시보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추가로 온라인 설문조사(QR코드 이용) 및 홍보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의견 제출 방법은 평택시청 토지정보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팩스 및 카카오톡(도로명주소 알려주소 채널)을 통해 의견서 작성 후 제출이 가능하다.
평택시 관계자는 "도로명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그 결과를 주소정보위원회를 통해 심의 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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