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석형 예비후보(담양·함평·영광·장성)가 광주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에게 "고향인 영광지역에 출마하라"고 밝혔다./이석형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석형 예비후보(담양·함평·영광·장성)가 광주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에게 "고향인 영광지역에 출마하라"고 밝혔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영광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찐명 후보 경선 승리 프로젝트, 이재명이 선택한 이석형 예비후보, 이한주 후원회장이 말한다' 유튜브 김성수TV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4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준 민주당과 고향을 등지고 개혁신당 공동대표에 올랐으니 고향인 영광지역민들의 재신임을 받을 것인지 버림을 받을 것인지 지역민들에게 다시한번 평가받아야 한다"고 영광 출마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이 공동대표가 내세운 탈당의 명분과 창당도 결국 개혁신당에 흡수 합당되며 자신의 정치적 노욕 때문이었음이 드러났다"며 "국민이 원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민주당과 호남의 노력을 넘어 범진보 연대의 가치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 말고 정치적 출발점과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하게 해준 영광에서 심판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흡수 합당으로 법률적인 당 대표는 이준석 공동대표로 돼 있다"며 "5선 국회의원, 전라남도지사, 국무총리까지 지낸 중진 정치인이 이준석 대표의 직인이 찍힌 공천장을 받게 된 것은 호남에 치욕을 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안타까움을 넘어 애잔한 생각마저 든다"며 "이석형과 2012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경선 리턴매치를 다시한번 갖자"고 제안했다.

리턴매치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민주통합당 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경선으로 경선 초기 이석형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경쟁하던 중 경선 직전 이뤄진 선거구 재획정으로 담양군이 선거구에 편입, 이석형, 이낙연, 이개호 3자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경선 결과 이낙연 후보가 공천장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이낙연 공동대표가 전남도지사로 출마하면서 발생한 동 지역 선거구의 보궐선거에는 담양군 출신 이개호 후보가 이낙연 전남지사의 지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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