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갑 경선 앞두고 조승래 의원-오광영 전 시의원 '기 싸움'
입력: 2024.02.14 17:32 / 수정: 2024.02.14 17:32

오 예비후보 "R&D예산 삭감에 책임져야"
조 의원 "경선은 분열이 아닌 단합 과정이어야"
19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로 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오광영 전 시의원과 조승래 국회의원. / 대전=최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오광영 전 시의원과 조승래 국회의원.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후보 경선을 앞둔 조승래 의원과 오광영 전 시의원이 같은 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기 싸움을 벌였다.

오광영 전 시의원은 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승래 의원에게 경선 전 토론회 개회 제안과 함께 공개 질의를 했다.

오 전 시의원은 "지난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부결 사태 당시 조승래 의원의 선택에 대해 입장과 과방위 간사로서 대전에 있는 천문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을 제대로 지켜는지에 답을 하라"고 요구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R&D예산 5조 2000억 원을 삭감했고, 이후 민주당 등의 노력으로 6000억 원이 증액·반영됐는데, 과방위 야당 간사로서 제대로 싸우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경선 전 토론회 참여 동의서를 냈고, 중앙당 선관위에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입장을 밝혀서 별도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언급했듯이 당내 경선 과정은 정치적 분열이 아닌 단합하고 단결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R&D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21일 R&D예산 예산안이 통과됐는데 이 문제와 대해 대통령도 과기부 장관도 사과한 적이 없다"며 "저만 본회의장에서 토론을 하면서 연구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실시한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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