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실한 민주당 탈당" 김승주, 부산진갑 출마 선언
입력: 2024.02.14 15:24 / 수정: 2024.02.14 15:24

"서은숙 최고위원 이겨 민주당 심판"

국민의힘 김승주 예비후보가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진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부산=김신은 기자
국민의힘 김승주 예비후보가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진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부산=김신은 기자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탕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승주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진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 의료 정책 전문가이자 지역 자영업자로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심정을 누구보다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를 상실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선에 참여하고 공천을 받아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을 이긴다면 이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민주당의 심판과 평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산진구에서만 17년 이상 거주해왔다. 약국을 운영하며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는 동안 어느새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지역 학교 운영위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아이들 통학과 생활 안전을 위해 신호등 설치와 과속·방범CCTV 설치 등 학부모들의 민원을 해결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부산진구약사회에서 회장직을 역임하는 동안 역대 처음으로 저소득층 여학생에게 생리대와 진경제를 지원하고, 노인 건강, 금연 교육 등 건강 강좌를 처음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는 한편 고령화 사각지대가 없는 부산진구를 만들 것"이라며 "반드시 부산진구갑의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가 되어 지역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진구약사회, 부산진구 자영업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김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후보는 부산진구약사회 회장, 부산시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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