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단수 추천 지역 어디?…시스템 공천 현실화 되나?
입력: 2024.02.14 14:57 / 수정: 2024.02.14 14:57

시스템 공천 강조...TK 대부분 경선 갈 듯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입구 / 대구 = 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입구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경북=박성원 기자] 13일 면접이 끝난 서울, 제주, 광주 지역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가운데 일부가 단수 추천을 받으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오는 16일과 17일 예정된 대구 경북지역 후보들의 면접에 대한 애기들이 관심을 끌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4일 서울 제주 광주 지역 가운데 나경원·권영세·오신환·배현진 등 25명에 대해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운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지면서 집중 관심을 받았던 석동현 전 검사장은 공천 배제(컷오프)되면서 이번 선거에서 용산 입김, 특혜는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일부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 용산 출신과 윤 대통령에 기댄 선거운동을 주로 하는 TK지역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은 석동현 예비후보의 컷오프로 긴장모드로 들어갔다. 일단, 공천 신청자가 한 명뿐인 달성군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단수 추천을 낙관하지 못하게 됐다.

대구의 경우 동구갑과 을은 물론, 수성갑과 수성을, 중남구, 북구 갑,을과 서구, 달서구 갑,병은 물론 공천 신청자가 없는 달서 을의 경우도 이런저런 이유로 단수 추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지역 정가는 전망했다.

경북도 마찬가지다. 경북은 사면 복권돼 출마한 고령성주칠곡에 이완영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 따라 단수 추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단수 추천 자체가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온 만큼, 단수 추천 또는 전략 공천이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략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고, 단수 추천의 경우, 달성 한 지역만 그나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될 뿐, 다른 지역은 모두가 암초이고, 현역을 포함한 경선이 치러질 것이다. 그래야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남수 정치평론가는 "정치의 시작은 선거다. 그리고 선거에는 국민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한데,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시스템 공천"이 주목을 받는 건 ‘과연 이 정당이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실현할 수 있을지’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실현하게 되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분명 달라질 것으로 본다. 한동훈 위원장은 사천, 누구의 입김으로 인한 공천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특히 대구 경북의 경우, 누가 공천받아도 당선권에 있기 때문에 굳이 잡음을 만들지 않고 후보들끼리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공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당의 미래와 지역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단수 추천을 받을 만큼 상대 후보를 압도할 정도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거나,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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