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인데"…여친 소개팅 주선한 남성 살인미수 30대 중국인 구속
입력: 2024.02.14 13:13 / 수정: 2024.02.14 13:13
김천경찰서 전경. /김천=김채은 기자
김천경찰서 전경. /김천=김채은 기자

[더팩트ㅣ김천=김채은 기자] 경북 김천에서 40대 중국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같은 국적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김천경찰서는 14일 살인미수 혐의로 불법체류자 A(37·중국)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김천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B(45·중국) 씨의 손과 복부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 C(47·여) 씨에게 다른 중국인 남성을 소개시켜 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C 씨의 원룸으로 도피한 뒤 출국을 시도했지만 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 민원실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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