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단념청년·자립준비청년·북한이탈청년 등
이수자에게 도전 준비금 최대 350만 원 지급
광주 북구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주 북구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북구가 2월부터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북구는 올해 총 13억 7200만 원 규모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북구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해 받은 국비 12억 5500만 원과 구비 1억 1700만 원을 더해 13억 7200만 원을 확보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 기간이 길어지거나 구직을 포기하기 전 단계의 청년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도모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지원 중인 사업이다.
지역고용정책연구원이 수행 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북구의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광주에 주소를 둔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중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직업 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청년' 등 270명의 지역 청년에게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단기(5주 이상), 중기(15주 이상), 장기(25주 이상)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에게는 참여 기간에 따라 최소 50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의 도전 준비금이 지급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업하고 3개월 근속한 청년에게는 50만 원의 취업 인센티브 추가로 지원되며,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강화 등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지속적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2월부터 워크넷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역고용정책연구원 또는 북구청 청년미래정책관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취·창업, 직업 훈련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 청년들이 일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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