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한국세라믹기술원 공동연구팀, ESS용 고성능·고안정성 아연-이온 전지 개발
입력: 2024.02.13 17:15 / 수정: 2024.02.13 17:15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에너지 케미스트리' 게재

아연-이온 전지시작품/경상국립대
아연-이온 전지시작품/경상국립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상국립대학교(GNU)는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팀이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지상수 선임연구원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에너지 케미스트리' 최신호(2024)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에너지 저장 성능 향상을 위한 텔루륨 나노벨트 보호층을 사용한 아연-이온 전지의 음극 표면 엔지니어링’이다.

최근 에너지 부족과 환경 오염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인 풍력과 태양에너지에 대한 산업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에서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그 특성상 화재나 폭발 등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하여 대규모 및 실내 적용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풍부한 매장량, 낮은 독성, 더 높은 이론 용량 등의 장점을 가진 아연-이온 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연-이온 전지 작동 중 음극으로 사용되는 아연 금속의 수지상 결정 형성과 부식으로 인한 전지 내부의 저항 증가, 그로 인한 성능 저하, 심한 경우 전지가 완전히 고장 나는 문제가 있다.

경상국립대-한국세라믹기술원 공동연구팀은 텔루륨(Te)으로 만든 나노벨트 구조를 합성해 아연 음극 표면에 보호층으로 사용함으로써 아연-이온 전지의 문제를 해결했다.

안건형 교수는 "해당 기술은 저가격·고안전성 ESS에 필요한 맞춤형 이차전지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이며, 확보한 기술을 비롯해 수계-아연 이온전지의 산업화 진출 및 확장을 위한 연구 활동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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