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 아산 실현·글로벌 산업 경제도시 등 5대 비전 발표
충남 아산시가 2024년 ‘도전과 혁신’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아산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올해 ‘도전과 혁신’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채환 기획경제국장은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오 국장은 "2024년은 ‘도전과 혁신’으로 주요 당면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비상하겠다"며 5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시는 도시 곳곳에 365일 문화예술이 펼쳐지는 ‘아트밸리 아산’의 실현을 위해 집중한다.
시즌별 개최하는 브랜드 문화예술 공연으로 일상이 문화예술로 가득하게 하고, 최대 숙원사업인 ‘예술의 전당’ 2026년 착공을 위해 행정 절차 추진 및 재원 마련에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지정된 만큼 기존 목욕과 레저 중심에서 치유와 치료의 기능을 더한 온천 의료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산업 경제도시로의 위상도 높인다.
특히 충남도 베이밸리메가시티 사업의 핵심이 될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사업이 2025년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돕고 바이오·AI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가득한 아산 만들기에도 역점을 둔다.
아산형 출산 지원정책 및 ‘아산형 효도 시정’ 기조를 이어가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상호 교류를 위해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한다. 출입국·이민청 유치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부권 거점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도시다운 도시’의 품격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충남도와 공동으로 KTX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산 북부권 중심인 둔포와 신도시 일대 탕정의 읍 승격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민의 자부심이 될 정주 환경 구축에도 힘쓴다.
신정호 아트밸리를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인근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과 남산힐링레저공원을 함께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맨발 황톳길로 조성 중인 궁평저수지를 포함해 권역별 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순차적으로 가꾸며,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과 음봉복합센터 도서관을 상반기에 개관하는 등 권역별 도서관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북부권 둔포 국민체육센터와 곡교천 그라운드 골프장은 연내 준공하고, 서부권 도고 스포츠타운과 선장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도 시작해 시민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지원한다.
오채환 국장은 "청룡의 기상을 닮은 아산시가 ‘도전과 혁신’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39만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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