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티엔에스, 항우연과 우주용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국산화 성공
입력: 2024.02.13 14:50 / 수정: 2024.02.13 14:50

 김경규 대표 "진주가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방 중소기업 육성 필요

김경규 메카티엔에스 대표(왼쪽)가 감사패를 수여 받고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메카티엔에스
김경규 메카티엔에스 대표(왼쪽)가 감사패를 수여 받고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메카티엔에스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 소재 (주)메카티엔에스가 우주용 전기추력기 시험 시설 국산화 준공식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항우연과 메카티엔에스는 전기추력기 개발에 필요한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 시설 국산화 구축에 성공했다.

전기추력기는 초소형위성부터 대형위성, 저궤도위성과 심우주탐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기추력기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연료 무게를 크게 낮추고 발사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심우주탐사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메카티엔에스는 열진공챔버, 베이크아웃챔버 등 다양한 우주환경 모사 시험 장비를 납품한 경험으로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전기추력기 시험장비는 개발 기간만 총 3년, 개발비 약 42억원이 투입됐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번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개발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전기추력기 개발 역량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우주추진 및 우주환경시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규 메카티엔에스 대표는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및 인공위성 분야에서 최고, 최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산업에 있어서 미국이나 유럽은 인공위성과 우주시험장비가 많이 개발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하고 진주가 진정한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방 중소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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