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갑, 여·야 모두 경선 '뜨겁다'
입력: 2024.02.10 12:00 / 수정: 2024.02.10 12:00

민주, 19~21일 '임오경 대 임혜자' 맞대결
국힘, 비례 현역 낙하산 우려로 '타오르네'


광명시 전경./광명시
광명시 전경./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제22대 총선 광명시갑 선거구 예선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확정됐고,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며 ‘낙하산 공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6일 광명갑에서 유재성 예비후보를 컷오프시키고 임오경 의원과 임혜자 겸임교수를 경선에 붙였다. 경선은 19~21일 치러진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남, 권태진 예비후보가 먼저 진을 형성한 가운데 최승재 의원(비례)이 지난 7일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기남, 권태진 예비후보로서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설날 직후인 14일 광명전통시장 앞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이번 총선을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선거로 규정한 임 의원은 ‘이기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걸고 광명의 승부사로서 열정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민주당 임혜자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서울보다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겠다"며 ‘폭풍 성장 광명시 만들기 신(新) 광명시대 5대 프로젝트’를 개소식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지난 7일 복합쇼핑센터인 광명 크로앙스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의원은 ‘광명을 서울로’를 슬로건으로 잡고 "광명의 서울 편입에 앞장서겠다"며 "명품 자족도시로 광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기남 예비후보도 하루 전인 6일 크로앙스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 겸 출정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광명시가 철새 정치인 때문에 고통받지 않도록 총선에서 승리, 광명의 미래와 시민들의 복지를 제대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태진 예비후보는 1월 25일 광명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당세가 쪼그라들었지만 많은 선배 당원들의 소원은 ‘한 번만 이겨보자’였다"며 "지역 현안은 ‘광명시의 서울 편입’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기남, 권태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가 총선에서 3연속 패배 지역구의 전략공천지 규정에 이어 최승재 의원이 이 지역에서 출마하는 데 대해 ‘전략공천’ 전조현상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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