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재도전'·대통령실 선임행정관·재선 김포시장 출신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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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갑 선거구는 김두관 의원이 당선되기 전까지 민주당이 분루를 삼키던 지역이다.
김포시 제17대 총선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열린우리당 유영록 후보가 한나라당 유정복 후보에게 3.86% 차이로 패했고, 선거구가 분리된 18·19대 총선에서는 시민운동가 출신 치과의사 김창집 후보도 연이어 고배를 들었다. 관선·민선 군수·시장 출신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김포에서도 그만큼 강자였다는 것이다.
유정복이 인천으로 떠난 뒤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홀연 김포에 나타나 새누리당 김동식 후보를 18% 이상 차이로 꺾고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두관 의원도 21대 총선에서 경남 발판 구축을 원하는 당의 요구에 따라 김포를 떠났고,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그 자리에 전략공천으로 출마했다.
최근 민주당 2연속 승리에 대항해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당협위원장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민주당 출신 재선 김포시장 등 내부 전쟁이 치열하다.
◇김포갑 선거구 출마자는 누구?
민주당 김주영(62) 예비후보는 한국노총 위원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52.88%를 득표해 박진호 미래통합당 후보(38.49%)를 여유 있게 따돌리면서 초선 배지를 움켜줬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를 졸업(경영학 박사)했다.
민주당 송지원(43) 예비후보는 한국물순환협회 전문위원으로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방부 국방정책협력관을 지냈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민의힘 김민(49) 예비후보는 시사평론가·국제회의 동시통역사로서, 데일리폴리정책연구소장을 지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의힘 박진호(34) 예비후보는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상임이사로, 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민의힘 유영록(61)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김포시장과 경기도의원(재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민의힘 김보현(48) 예비후보는 윤석열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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