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와 싱가포르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분야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7일 경기도청에서 어거스틴 리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SNDGO·이하 스마트네이션청) 사무2차관 일행을 만나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이번 어거스틴 리 차관의 방문은 지난달 16일 다보스 포럼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이 양 지역의 교류를 실무 협의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일 도청에서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 일행을 환대하고 있다./경기도

도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되는 인공지능 허브’를 비전으로 ‘인재, 산업, 생활, 거버넌스’ 4개 분야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 교육과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등이 핵심이다.

싱가포르는 2019년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국가적 과제로 설정했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싱가포르와의 인공지능, 정보기술(IT)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어거스틴 리 스마트네이션청 사무2차관은 "한국과 경기도가 첨단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지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