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전경./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학자금을 대출한 뒤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낮아진 청년을 위해 최대 100만 원의 신용 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학자금 대출을 장기 연체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용도 판단 정보가 등록된 18~39세 청년이다.
분할상환약정 체결 뒤 채무액을 1년 이상 성실하게 납입하고 약정액의 50% 이상을 상환한 청년에게도 혜택을 준다.
다만, 본인이나 부모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29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제출 서류 등을 심사한 뒤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연체이자도 전액 감면해 준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7명에게 936만 원을 지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카드 사용이나 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금융 거래에 제한이 있고 취업에도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 청년의 신용 회복을 돕는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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