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경기환경에너지재단 청렴도 '꼴찌'
입력: 2024.02.07 10:21 / 수정: 2024.02.07 10:21

경기 산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8개 기관 종합청렴도 평균 하락
1등급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유일'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한국도자재단과 경기환경에너지재단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청렴도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청렴도 수준도 전년보다 하락했다.

도는 산하 공공기관 31곳 가운데 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10점 만점에 8.55점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2년 8.77점 보다 0.22점 하락한 수치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부체감도(8.97점)가 전년 대비 0.47점, 청렴노력도(8.59점)는 0.59점 떨어진 게 영향이 컸다. 내부체감도는 7.81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교통연수원은 4등급에 머물렀다.

한국도자재단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최하위인 5등급에 그쳤다.

도는 이번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산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국민권익위가 평가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의료원, 경기교통공사을 뺀 28곳이다.

평가는 △현원 60인 이상 기관(Ⅰ그룹)과 △현원 60인 미만 기관(Ⅱ그룹) △현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Ⅳ그룹)으로 나눠 등급(1~5)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부체감도와 내부체감도 설문에는 도민 4800명, 기관 소속 직원 1834명이 참여했으며, 외·내부 조사 모두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03%p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기관별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기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청렴 멘토링, 민관협업 확대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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