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양림동 인파 밀집 15분마다 모니터링…안전사고 예방
입력: 2024.02.07 10:26 / 수정: 2024.02.07 10:26

통신사 기지국 활용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 운용
위험 상황 발생하면 관할 경찰‧소방에 즉시 전파


광주 남구 양림동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인파 밀집을 15분 단위로 분석하는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사진은 현장 인파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광주 남구
광주 남구 양림동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인파 밀집을 15분 단위로 분석하는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사진은 현장 인파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광주 남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가 광주⋅전남 대표 관광지인 양림동에서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5분 단위로 분석하는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 모니터링에 나섰다.

남구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파 관리 시스템 구축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전국 중점 관리 지역 100곳 중 양림동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중점 관리 지역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접속 정보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인파 밀집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행정안전부가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을 직접 운영‧관리하며, 남구는 시스템과 연동하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재난안전 관리부서인 안전총괄과 사무실과 당직실 2곳에서 평일 및 휴일을 포함해 주야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은 군중 밀집 지역의 데이터를 1시간 단위로 분석하며,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중점 관리지역은 15분 단위로 위험 수준을 세밀하게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중점 관리지역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인파 밀집 정도를 그래픽 형태의 히트맵(heatmap)으로 제공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위험경보 알림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알림 경보가 전파되는 상황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즉각 CCTV 등으로 현장 위험 상황을 확인한 뒤 관할 경찰과 소방에 신속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재난 상황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현장 인파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양림동을 찾는 관광객과 축제 인파 등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혼잡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사고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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