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아픔 씻는 봉화군, 수해 재발 막기 ‘총력’
입력: 2024.02.05 19:49 / 수정: 2024.02.05 19:49
박현국 봉화군수가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살피고 있다./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가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살피고 있다./봉화군

[더팩트 I 봉화=김은경 기자] 경북 봉화군이 지난해 여름 발생한 폭우 피해의 아픔을 잊고 수해 복구에 막바지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수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항구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며 주민들이 안심하는 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즉각적 응급 복구 추진

군은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를 재원으로 추경성립전예산 40억 원을 편성해 10개 읍면에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대를 교부했다.

하천 제방 붕괴 복구, 마을진입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 응급복구, 사면정비 등 주민생활 불편함과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또 수해 발생 이후 약 한 달여간 공무원들은 매일 현장을 방문해 응급복구현장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주민생활안정화를 위한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

군은 수해 피해를 입은 4614세대에 135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 완료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주택 전파, 반파 등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10가구 21명을 위해 실서주지 주변에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해 생활보금자리를 지원했다.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가전제품 및 TV 요금 지원, 전기요금 감면 등 공공요금 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수해 피해 현장 점검하는 박현국 봉화군수./봉화군
수해 피해 현장 점검하는 박현국 봉화군수./봉화군

◇호우 피해 복구액 558개소, 국비 1566억 원 확보

박현국 봉화군수는 조속한 피해 복구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 호우피해 개선복구사업 투자우선순위에 참석하는 등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피해가 재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구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개선복구사업 112억 원, 기능복원사업 124개소 947억 원이 반영됐다.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른 국고 추가 지원 또한 490억 원에 달한다.

◇재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적 복구 추진

군은 피해시설의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재해예방을 위한 전면적 개선복구 추진에 힘쓰고 있다.

호우에 유실됐던 하천정비, 도로 및 교량 재가설, 사면피해 복구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수해복구 조기 추진 공동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복구금액이 10억 이상인 7곳을(지구단위 2곳, 도로시설 2곳, 하천 1곳, 산림 2곳)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봉성면 오그래미 지구(수로개선 1km, 마을안길 0.4km), 소천면 살래천 지구(도로 1.6km, 하천 0.8km)는 군에서 직접 공사를 실시한다.

경상북도 관할 지방하천인 봉성면 창평천, 춘양면 운곡천, 상운면 구천과 토일천 지역에도 750여억 원을 투입해 경상북도에서 하천 복구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수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관계기관 모두가 한마음, 한 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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