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워터프런트 1-2단계 다음 달 착공…사업 가속
입력: 2024.02.05 11:04 / 수정: 2024.02.05 11:04

개발계획 변경 및 기본설계 동시 추진 2단계 내년 착공
2027년 완공시 2~3등급 이상 수질·강우 방재능력 갖춰


워터프런트 조감도./인천경제청
워터프런트 조감도./인천경제청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워터크런트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관련 1-2단계 건설이 다음 달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워터프런트는 수질 개선, 치수 안전성 확보, 친수공간 조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6215억 원이 투입되는 송도 워터프런트는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 규모로 4단계에 걸쳐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고 이 곳에 교량, 마리나시설 등을 설치한다.

선도 사업으로 추진됐던 1-1단계는 지난 2022년 6월 준공됐으며 1-2단계는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DL이앤씨 등 3개 사가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착공하는 1-2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되며 친수 스텐드 설치,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이 추진된다.

또 송도 11-1공구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시공업체 선정과 건설 공사가 시행된다.

아울러 지난해 5월부터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를 동시에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2단계는 획기적인 워터프런트 콘텐츠를 담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워터프런트 조성 단계./인천경제청
워터프런트 조성 단계./인천경제청

오는 2027년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21.17㎞의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되며 하루 2회 약 240만 톤의 해수를 유입, 약 15일간 순환을 통해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평상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1~1.3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 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 100년 강우 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1단계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랜드마크형 워터프런트 조성 △수변 공간 활용 방안 △수상레저 및 선박 운항시설 도입 등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친수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유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도시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를 워터프런트와 연계한 단절 없는 보행 친화도시로 네트워킹을 구축해 세계 초일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