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개혁신당 예비후보 사칭…"당 차원서 강력 대응 검토"
입력: 2024.02.03 23:04 / 수정: 2024.02.03 23:05

무소속 A 씨, 개혁신당 홍보 차량에 무단으로 탑승
"월요일에 선관위에 개혁신당 예비후보 등록할 것"


무소속 예비후보 A 씨가 칠성시장에서 개혁신당 예비후보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 석디터 유튜브 채널 갈무리
무소속 예비후보 A 씨가 칠성시장에서 개혁신당 예비후보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 석디터 유튜브 채널 갈무리
2일 오후 칠성시장에서 개혁신당 지도부가 홍보 차량에서 정책 홍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한 A(파란색 화살표) 씨가 무단으로 홍보 차량에 올랐다.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A 씨, 황영현 개혁신당 북구을 예비후보. / 석디터 유튜브 채널 갈무리
2일 오후 칠성시장에서 개혁신당 지도부가 홍보 차량에서 정책 홍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한 A(파란색 화살표) 씨가 무단으로 홍보 차량에 올랐다.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A 씨, 황영현 개혁신당 북구을 예비후보. / 석디터 유튜브 채널 갈무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개혁신당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개혁신당 예비후보를 사칭한 일이 발생했다.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총선을 앞두고 정책 홍보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칠성시장과 동성로를 다니며 정책을 홍보하고 시장상인회와 청년상인회도 만났다.

이 과정에서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한 A 씨가 개혁신당 예비후보 조끼를 입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홍보 차량에 올라탔다.

A 씨가 홍보 차량에 오른 것을 두고 현장에서는 "왜 저 사람이 저기 있냐?"며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역 정가에서는 무소속 후보로 나선 A 씨가 개혁신당의 인지도를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A 씨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월요일 선관위에 개혁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개혁신당 당원 가입은 온라인으로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당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것은 막을 방법이 없다"며 "다만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고 해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 씨의 경우 무소속 후보 임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 예비후보를 사칭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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