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범대위, 최정우 회장-박희재 위원장 업무방해 혐의 경찰 고발
입력: 2024.02.02 16:03 / 수정: 2024.02.02 16:03
2일 포스코범대위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이 2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앞에 서 있다./범대위
2일 포스코범대위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이 2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앞에 서 있다./범대위

[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CEO후보자추천위원회(후추위) 업무에 개입한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회(범대위)'는 2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장에는 위원 외에 출입이 금지되지만 최 회장이 출입하고 박 위원장이 이를 용인해 후추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19층 클럽 위드에서 열렸던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최 회장이 참석해 특정 인사를 후보자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범대위로 들어왔다.

최 회장은 당시 회의장에서 "우리가 해외 이사회 한 것을 가지고도 황은연(전 포스코 인재창조 원장)이가 경찰에 고발까지 했는데, 황이 회장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느냐", "황은연이 되면 우리는 죽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범대위 측은 주장했다.

범대위는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후보추천위원 7명 전원에게 캐나다 초호화 관광 골프를 접대했고, 2019년에도 연임 의사 표명을 앞두고 현 후추위 위원과 사외이사들에게 베이징, 백두산 일대에서 초호화 접대를 한 것으로 미뤄보아 후추위 업무를 명백하게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고발에 앞서 범대위는 △1월 31일 관련 CCTV를 확보 및 관련자 조사 촉구△배임 혐의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최정우 회장 등 신속 조사 촉구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해체하고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개입 촉구△성남 위례지구에서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 저지 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임종백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최 회장은 포스코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박태준 창립자 지우기로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배반하며 ‘포스코는 국민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오만 방자의 극치까지 보여줬다"며 "황은연이 범대위를 조직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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