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호응으로 시민 독서문화 확산
남원시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올해로 5년 연속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적극적인 참여를 얻었던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올해로 5년 연속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이 남원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에 공공도서관(시립·어린이청소년)으로 구입한 책과 도서 구입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을 가져오면 월 2권 최대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책읽기를 선호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맞춤형으로 고안됐으며, 지역서점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도서를 쉽게 읽을 수 있는 독서문화 확산과 온라인 대형 서점에 밀려 침체된 지역서점의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기존 사업내용과 동일하게 월 4만원내에서 권당 도서금액 제한없이 자유롭게 2권을 살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도서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출판 연도가 10년 이상 경과한 도서, 만화책,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전문서적), 비도서, 오·훼손 도서 등은 제한된다.
지난 2020년 6월~9월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추진해 5년째를 맞이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지난해에 남원시민 1090명이 참여해 1900권이 도서관으로 반납돼 남원사랑상품권으로 3000만원 전액이 모두 소진됐다.
또한, 지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2023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만족 이상)는 81.8%로 시민의 독서 문화생활 증진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연령별 이용률은 40대(45.4%)-50대 이상(19.9%)-30대(17.2%)-10대(10.3%)-20대(7.3%)로 나타났고, 책값 돌려주기 운영 만족도 평가는 매우 만족(52.3%), 만족(29.8%)로 매우 긍정(82.1%)이며,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85.1%로 집계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5년 연속 추진되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독서문화 활성화에 긍적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 참여 방식을 유도해 일상 속 책 읽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참여방법 및 참여서점 확인 등은 남원시공공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시립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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