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화재 대피 ‘안내 생명선’ 모든 아파트·학교에 지원
입력: 2024.02.02 09:53 / 수정: 2024.02.02 09:53

전국 최초

이상일 용인시장이 1일 용인소방서에서 열린 안전문화살롱에 참석하고 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1일 용인소방서에서 열린 안전문화살롱에 참석하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 모든 아파트와 학교에 옥상 대피로를 알리는 안내표지 등을 부착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일 용인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안전문화살롱에 참석,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시가 전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의 제안을 현장에서 수용한 것이다.

시는 이 시장의 주문에 따라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1억6000여만 원을 확보, 아파트와 초·중·고등학교에 '화재대피문' 표지와 대피문을 안내하는 화살표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

용인에는 공동주택이 812단지 4840동7623라인이 있으나 화재대피문 표지는 1762라인에만 있고, 5861곳(76.9%)에는 없다.

안내 화살표는 2490라인(32.7%)에 부착돼 있지 않다.

또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는 대상지 5765라인 가운데 603곳만 설치됐다.

안 서장은 이 시장의 결정에 "경기도가 조례를 통해 설치를 권고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법적 근거가 없어 한계에 봉착했는데, 통큰 결단을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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