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홍순헌 캠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은 뒤로 밀리고, 경제 지표는 추락해 국민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당면한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해운대를 최우선에 두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해운대구청장과 부산대 교수를 지낸 값진 경험과 도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정체된 해운대를 스마트한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해운대는 특정 정당, 특정 후보가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시켜 주는 자존심 없는 곳이 더 이상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해운대백병원이 2028년까지 800병상에 달하는 중증질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며 "병원 규모가 1700병상으로 매머드급이 되는 만큼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해 반드시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53사단 가용 부지를 활용해 첨단 연구개발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의과대학 유치, 첨단 연구개발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전국의 우수 인재가 몰려드는 해운대, 젊음이 넘치는 해운대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해운대역과 도시철도를 연계한 순환 트램 도입, 좌동·우동·중동·송정동 일원 재개발·재건축·재정비 추진 등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으며, 민선7기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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