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익산시, '익산시민역사박물관' 조성
입력: 2024.01.31 13:30 / 수정: 2024.01.31 13:30

민간 기록물 6000여 점 통해 옛 생활상·변천사 전시

익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옛 익옥수리조합 건 모습./익산시
익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옛 익옥수리조합 건 모습./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는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새로 단장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익산시민역사박물관'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성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3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익산시민역사박물관은 수천 점의 민간 기록물을 통해 전시관, 수장고, MR체험관, 교육복합문화공간,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전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민역사박물관 1층은 상설전시장과 보이는 수장고, 기증자를 위한 예우 공간, 미디어 아카이브로 꾸며진다. 2층에는 시민 기록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장과 기획전시실 등 복합 교육 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3층에는 삼각형 모양의 뼈대인 '목조 트러스' 형태 지붕층이 보존돼 있다.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이 돼 1930년대 건축물의 흔적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익산 민간 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6000여 점의 기록물을 수집했다.

익산 지역의 옛 생활상과 변천사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시는 시민역사박물관의 조성 과정도 별도 영상으로 기록해 전시장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은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옛)이리금융조합 등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이어져 방문객들이 익산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관광 거점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인근 주민에게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도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기록문화의 전승을 위해 개인의 기록물을 익산시민과 공유할 수있도록 기꺼이 내어주신 기증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시의 대표적인 기록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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