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탈당 무주공산된 남구을…민주당 3선 도전 박재호 의원 대항마로 젊은 인재 차출론 제기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여 일을 앞둔 부산 남구을에 국민의힘 내 '젊은 인재'들의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언주 전 당협위원장이 최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됐다. 민주당의 박재호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데 국민의힘에선 마땅한 후보군이 없다.
이런 가운데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 중 당내 경쟁이 유독 치열한 양상을 띄는 해운대갑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의 차출설이 제기된다. 실제로 해운대갑엔 국민의힘의 젊은 인재들이 몰려있다.
최근 친윤 핵심 인사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등판했다. 앞서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박지형 변호사, 박원석 전 코레일 유통이사 등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후보들 중 누군가는 고배를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 공천 파열음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인재풀을 적시적소에 배치해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정가에서 흫러나온다.
이들 중 전 전 투자유치협력관이 남구을 출마에 적임자로 부상한다. 그는 남구에 2700억원 규모의 문화복합공연시설을 BTO 방식으로 추진하는 투자유치 사업의 물꼬를 텄다. 그의 가족들 또한 남구에서 20여년동안 유치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광안중·대연고 출신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도 거론된다. 그는 과거 수영구와 남구을 출마 가능성도 나오곤 했다. 다만 최근 해운대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며 해운대갑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 역시 해운대갑에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냈으나, 최근 부산진을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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