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화단지 유치할 것"...500억 규모의 펀드 지원 계획 설명
대전 바이오의약품 기업인들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유성구 둔곡동에 위치한 지역기업 큐로셀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큐로셀은 지난 11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 개발회사로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항암치료제(CAR-T)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신사옥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 공모사업인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민선8기 들어 코스닥에 3개 사가 상장하고 기술수출액이 5조 원을 넘어서는 등 바이오 기업의 눈부신 성과를 축하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들을 격려했다.
또 대전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는 바이오 신약 창출을 위해 초격차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을 글로벌 빅파마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시는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가 입주하는 신동 둔곡 비즈니스과학벨트와 2026년 분양을 목표로 하는 탑립전민지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까지 바이오 특화단지로 개발하고, 대전투자금융사(투자청)를 통해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에는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바이오니아 등 바이오 선도기업이 있고 앵커기업 역할을 할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가 있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게 됐다"며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모를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말까지 신청서를 받아 올해 상반기 중 바이오특화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andrei7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