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경남 1호 지방정원 거창창포원 국가정원 등록 박차
입력: 2024.01.30 18:55 / 수정: 2024.01.30 18:55

수변생태자원화사업 완료…전체 면적 42만 4164㎡ 변경
국가정원 지정 조건 총면적 30만㎡ 충족


거창창포원 전경./거창군
거창창포원 전경./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경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거창창포원의 국가정원 등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창군은 29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면적, 식재 수종, 시설물을 추가해 전체 면적 42만 4164㎡를 지방정원으로 변경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거창창포원의 첫 지방 정원 등록 면적은 약 21만㎡이었으며 지난해 4월 수변생태자원화사업이 완료돼 늘어난 면적을 변경 등록, 국가정원 지정 조건인 총면적 30만㎡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국가정원 지정 신청은 지방정원 변경 등록 후 3년간 운영 실적과 평가가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2곳이며 지방정원은 전국 10곳으로 경남에서는 거창창포원이 유일하다.

거창군은 2027년 거창창포원의 국가정원 등록을 목표로 '정원의 품질 및 운영·관리에 관한 평가' 대비를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비전을 수립하고, 국가정원 기준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 다양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창포원에서는 21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남상면 대현리와 남하면 산포리 황강 일원 약 31만㎡ 규모의 황강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에 예산 129억 원으로 2025년까지 야외공연장, 다목적 놀이마당, 문화관 등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또 180억 원의 예산으로 2026년까지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전시판매장과 카페, 체험농장 등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대표 정원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창포원의 국가정원 도약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올해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이며 기존 거창창포원에 제2창포원을 포함하면 울산 태화강이나 순천만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90만ha의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며 "타 정원과의 차별화된 국내 최대의 수변생태정원으로 조성해 거창을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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