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서천특화시장 지원 대책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 서천특화시장 임시 시장이 오는 4월 조성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화재 피해를 입은 서천 특화시장이 재건축될 때까지 임시로 문을 열 시장이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까지 조성된다. 도는 40억 원을 투입해 모듈러와 대공간 막구조 형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화시장 재건축은 턴키 방식으로 1년 6개월 내로 완료한다. 특화시장 재건축 시까지 임시 시장 임대료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화재 피해를 입은 257개 점포에 2차 생활안정자금 700만 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앞서 지원한 500만 원을 포함해 총 1200만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김태흠 지사는 "전문가들이 볼 때 시장 재건축이 1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협소한 시장 부지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최고의 명품 시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에서 특화시장 재건축을 돕겠다고 제안에 들어와서 검토 중"이라며 "임시 시장이 완료되면 소비촉진 캠페인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상인들이 조속히 생활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상인들을 만나지 않고 간 것에 대해서는 "상인 대표가 1층에서 대통령께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다른 상인들이 2층에서 기다리고 있는지는 몰랐던 상황"이라며 "인명 피해가 나지 않은 사고 현장에 대통령이 방문한 경우는 드물고, 그만큼 충남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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