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설 명절 대책 추진…도민 체감형 4개 분야 15개 과제
입력: 2024.01.30 13:57 / 수정: 2024.01.30 13:57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 4개 분야 15개 과제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도청 제공
임상규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 4개 분야 15개 과제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도청 제공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등 생활 물가 안정대책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 촉진, 소외・취약계층 돌보는 나눔문화 확산, 재해·재난 대응 등에 역점을 둔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곳은 더 살피고, 다함께 활기 넘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4개 분야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먼저 설 연휴(2월 9~12일)에 설 성수품에 대한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 가격표시제 점검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단속해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도청 주무과장으로 구성됐던 시·군별 지역 물가책임관을 실·국장급으로 상향해 14개 시·군의 물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16대 성수품에 대한 물가 동향을 파악하는 등 강력하게 물가 안정 관리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을 올해 6월 30일까지 40%에서 80%으로 한시 상향하고, 기업의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업무추진비 손금 한도 확대 신규 특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할인 구매 한도를 현행보다 50만 원 상향하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김제, 순창, 고창 3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및 할인율 확대 행사와 지역사랑 상품권 구입,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 등 부정유통 근절 홍보를 통해 지역상품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도내 농특산물, 가공품 등 우수상품 소비 촉진을 위해 전북생생장터 등 온라인에서 149개 업체의 우수제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등 지역 우수상품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한 '2월 여행가는 달' 운영으로 도내 5만 원 초과 숙박시설을 온라인으로 예약 시 3만 원 할인권을 비롯해 전북투어패스 할인(20%), 전북도 관광 기념품 100선 판매관 상품 할인(10~20%), 김제 시티투어 버스 할인(50%), 익산투어 여행상품 할인(25%)과 전북도 방문 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할인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취약계층 생활 부담 경감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전북도는 저소득층 명절 지원 사업, 취약계층 위문 격려 등 저소득층(2660세대) 및 사회복지시설(330개소)를 대상으로 현금과 쌀, 위문물품 등 3억 35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명절 맞이 식료품 지원, 결식아동에게는 급식카드와 도시락 지원, 위기청소년과 성폭력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임시보호소 긴급지원, 상담, 의료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상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원과 관련해선 소상공인 특례보증 290억 원 및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 원 등 총 10개 상품 390억 원을 맞춤지원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종별 임금 체불 예방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건설현장 공사대금 및 임금 체불 실태점검으로 위반 확인 시 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속버스(5일간 100대(전국)), 시외버스(1일 10대)를 확대 운영하고, 철도는 5일간 73회(호남선 31, 전라선 32, 장항선 10)를 늘려 운행하며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는 시군별로 자체 증회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등을 무료개방(3만 4871면)하고, 도·시군 합동(20개반 42명)으로 시군 터미널(30개소)과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하고 난폭운전 근절, 졸음운전 방지, 상습정체구간(37개소) 안내 등 교통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쏟는다.

연휴기간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진료상황실(도 및 시군 15개 반 60명)을 운영하며 기관별 비상연락망과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의료기관(21개)을 지정·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366개)과 약국(551개)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 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모임과 해외여행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없는 안전한 명절에 대비한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명절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한 뒤 처음 맞는 명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살피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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