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교안전사고 '폭증'…"코로나19 이후 교육정상화 대응 부실"
입력: 2024.01.30 13:25 / 수정: 2024.01.30 13:25

도교육청 지난해 대책 효과 '미미'

경기도교육청 신청사./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신청사./경기도교육청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지역 학교안전사고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교육과정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교육당국의 대책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도내 학교안전사고 보상 건수를 보면 2020년 8745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1년 1만 77건, 2022년 2만 3006건으로 급증했다. 3년 새 무려 1만 4261건(163%)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도 9월 현재 2만 299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년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등교수업 제한으로 학교안전사고가 일시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학교 교육과정이 정상화하면서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사고 유형은 대부분 체육시간이나 등하교 때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학교안전사고가 늘자,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 강화, 학교안전지킴이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경기도의회 한 의원은 "학교안전사고 대책을 촘촘히 하고 학교의 경각심을 높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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