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혐의 검찰 조사받는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기아타이거즈가 금품수수 협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에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2024 시즌 재계약 선수 46명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다. 기아타이거즈 로고. |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기아타이거즈가 지난 25일 2024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재계약 선수 중 연봉 인상 선수는 24명, 동결 9명, 삭감 13명 등이다.
투수 15명 중 연봉 인상 선수는 11명, 동결은 5명, 삭감은 13명이다. 포수는 한준수 선수 1명이 인상됐고, 나머지 2명은 삭감됐다.
내야수 12명 중 8명의 연봉이 인상됐고, 동결은 3명, 1명은 삭감됐다.
연봉 인상 선수 중 인상률이 가장 큰 선수는 최지민 투수(+233.3%)이며, 삭감률이 가장 큰 선수는 내야수 황대인 선수(-38.5%)로 나타났다.
2024 재계약 최고 연봉 선수는 내야수 박찬호(3억 원)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기아타이거즈는 29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구단은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으며,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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