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멈춘 충효동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상인들 생활고 호소
진보당 김주업 후보가 원효동 집단시설이전 사업이 3년간 중단된 것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이 문제를 쟁점화 시켜 조속한 해결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사가 멈춰있는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현장/ 김주업 선거사무소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진보당 김주업 예비후보(광주 북구갑)가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전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건 무능, 해당 사업을 3년이나 아무런 조치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이라고 직격하며 "이번 총선에서 이 문제를 쟁점화 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원효사 일대와 충효동을 지역구로 하는 조오섭 국회의원, 환경부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노력하면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문제"라고 지적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인들을 위해서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원효사 집단시설지구는 1972년 무등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2년 재개발사업을 거치면서 상가 52곳과 주택 2가구가 들어섰다.
이후 2013년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무등산 경관⋅환경훼손 논란과 이용인구 감소에 따른 슬럼화를 겪으면서 2016년 원효사 집단시설 이전 사업(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
조성사업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었지만 3년 동안 소요 예산 163억 원(시비 50억 원, 국비 113억 원)을 마련하지 못한 채 공정율 50% 수준에서 멈춰 서 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국비를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자체가 중단되었으며 환경부와 광주시는 2024년에는 국비 113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무산되었다.
그 사이 이전을 약속받았던 상인들은 사업을 이어가지도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리며 사업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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