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스마트 교통혁신' 3년 만에 마무리
입력: 2024.01.25 15:09 / 수정: 2024.01.25 15:09

천안형 환승 할인제·심야버스·콜버스 도입 안착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교통혁신 사업 마무리


천안시 신부동 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심야버스를 탑승하는 모습. / 김경동 기자
천안시 신부동 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심야버스를 탑승하는 모습. / 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스마트 교통혁신 사업이 오는 27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마무리된다.

그동안 천안시는 천안형 환승 할인제, 심야버스, 도심 순환 급행버스, 수요응답형버스 '콜버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스마트 승강장 등을 도입하며 교통도시 천안 실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비수도권 최초로 수도권과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인 '광역전철과 시내버스 간 천안형 환승 할인제'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3%가 앞으로도 계속 시행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는 교통편의 증진과 심야시간대 안전 취약 상태 시민을 구호하는 방범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정역을 기점으로 번영로와 남부대로 등 시내 중심부를 순환하는 도심 순환 급행버스는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환승 수요가 많은 주요 거점 정류장을 35분 배차 간격으로 연결했다.

3년간 이어진 스마트 교통혁신 사업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마무리된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노선 개편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148개로 조정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 노선 개편은 신규 개발지역 지선·순환노선 신설, 도심 순환 급행버스 서비스 강화, 동부권 급행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천안콜버스 확대 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

도심내 이동성 향상을 위해 도심 순환 급행버스 배차 간격을 3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신규 개발 지역에 지선·순환 노선 80·85·88번을 신설했다.

동부권 지역 연계성 강화를 위해 급행노선 405번을 신설하고 급행 노선과 병행해 독립기념관을 거점으로 간·지선체계를 구축했으며 천안아산역~천안터미널~독립기념관~천안예술의전당을 잇는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독립기념관의 상징성을 담아 노선 번호는 '815'번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12월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버스인 '천안 콜버스'를 개통, 주민설명회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운행 구간 면적을 2배가량 확대했다.

아울러 시는 1일 2교대 도입을 통한 운수종사자 확보, 보조금의 투명성과 시내버스 공공성 확보를 위한 (준)공영제 도입 검토 등을 통해 천안형 시내버스 운영체계 모델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대중교통 향상을 위해 스마트 교통혁신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스마트 교통혁신 사업이 오는 27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마무리된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스마트 교통혁신 사업이 오는 27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마무리된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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