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법률고문 위촉은 도의회 처음
경기도의회 전경./경기도의회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다양한 노사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노무사 2명을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책지원관 등 대폭 확대된 인적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변호사가 아닌 타 직종 종사자를 법률고문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종현 의장은 24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노무법인 다산 소속 이경섭 노무사, 노무법인 율천 소속 김재훈 노무사에게 법률고문 위촉장을 줬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인적 자원의 급격한 확대와 인사권 독립에 따라 직원 인사, 복무와 관련된 현안이 많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기 위해 의회 최초로 노무사를 법률고문으로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노무사께서 법률고문으로서 각종 노사 현안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대를 넘어 전국 최고의 지방의회가 되도록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경섭·김재훈 노무사는 "조직 내 직급, 나이에 따른 갈등은 어디에서나 빈번히 발생하는 사안"이라며 "노무관리로 분쟁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입법 및 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근거해 변호사, 대학교수, 자치입법 분야 전문가 등 20명 이내 범위에서 입법 및 법률고문을 위촉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들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폐지, 법령 해석 및 적용에 관한 자문 △의장이 위임한 의회 관련 쟁송사건 수행 등을 한다.
도의회에는 이날 임명된 법률고문 외에도 입법고문 1명(교수), 법률고문 17명(변호사) 등 총 18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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