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2028년까지 2조 2300억 들여 노후 학교 개선
입력: 2024.01.24 15:50 / 수정: 2024.01.24 15:59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 5개년 계획
디지털·친환경 기반...늘봄학교 등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24일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24일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8년까지 2조2300억 원을 들여 시설이 낡은 학교 154곳을 개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은 지 40년 이상 된 시설에 1조7800억 원, 40년 미만인 시설에 4500억 원 등 모두 2조2300억 원을 들여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벌인다.

사업은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사전기획부터 설계까지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사용자 중심의 교육 공간, 학교 비전과 특성,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연도별 사업량은 올해 32개교(5438억 원), 내년 39개교(5535억 원), 2026년 31개교(4273억 원), 2027년 26개교(3485억 원), 2028년 26개교(3579억 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낡은 학교는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학습·쉼·놀이가 공존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규격화된 교실을 수강 인원, 수업에 따라 분할·통합해 다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무선인터넷과 디지털 기기 등을 설치해 스마트화 한다.

생태교육 공간 등 친환경 건축 기법이 적용된 그린학교를 확대하고 일부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희망하는 학교에는 늘봄학교 공간도 우선 조성한다. 공사 중인 학교도 설계변경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공유택 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교육공동체의 자율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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